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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테니스 동호회 파고 들어라' 테니스웨어 업계, 마니아층 잡기 분투

테니스웨어 업계가 마니아층을 사로잡기 위해 분투 중이다. 최근 개인 종목인 골프와 달리 친목성이 강한 테니스의 특성을 살려 프리미엄 수준의 정규 레슨 프로그램을 앞다퉈 열고 있다. 이중에는 국가대표 출신 코치진까지 내세워 테니스 마니아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브랜드도 있다. 29일 패션가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테니스 커뮤니티인 '헤드 라켓 클럽'(헤라클) 2기 모집 신청을 받고, 참가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헤라클은 지난 4월 브랜드 리론칭과 함께 시작됐다. 이번 2기 헤라클은 전웅선 전 국가대표 선수 등 실력 있는 코치진이 총 45명의 참가자를 지도한다. 프로그램도 초급·중급·고급 등 참가자들의 실력을 반영해 구성했다. 1기 참가자들과의 매치도 기획해 헤라클 커뮤니티에 대한 결속력을 다질 계획이다. 헤드는 지난 5월 ‘2023 부산오픈 챌린저 투어’ 대회를 비롯해 ‘제1회 그랜드 하얏트 남산오픈’ 대회에 스폰서십으로 참가하며 테니스 팬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김민진 헤드 매니저는 "헤드의 다양한 장점을 제공해 우리만의 팬덤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헤라클을 기획하게 됐다"며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테니스 문화를 이끌어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도 이달 '써콜로 디 테니스(CDT)' 4기를 모집했다. CDT는 디아도라가 일반인 대상으로 운영 중인 프리미엄 테니스 레슨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기수제로 운영 중인데, 참가자 수만 150여 명에 이른다. 수준별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데, 입문 및 초급 과정에서는 라켓 잡는 방법 등 기초 동작과 반복 연습 중심으로 이뤄져 인기가 많다. 국내 테니스 시장 규모는 2021년 25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1년 사이 20% 성장했다. 올해는 36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테니스 인구는 약 60만명으로 추산된다.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 중 동호회를 통해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케이스가 적지 않고, 친목도 상당히 강한 편"이라며 "이런 특성을 반영해 각 테니스웨어 브랜드도 테니스 커뮤니티를 열고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테니스 인구의 팬덤을 유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30 07:06
산업

2030 골프 유행 잦아들자…골프웨어 업계 붐 꺼지나 '노심초사'

골프 성수기로 꼽히는 가을 시즌이 시작됐지만, 주요 백화점의 골프웨어 매출이 예상을 밑돌고 있다. 골프웨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대거 골프에 입문하면서 수혜를 입은 대표 업종이다. 그러나 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하늘길이 다시 열렸고, 금리마저 인상되자 골프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년 동안 우후죽순 브랜드를 론칭했던 골프웨어 업계는 거품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골프 열기 식었나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의 올 하반기 골프웨어 매출 신장률이 신통치 못한 분위기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9~10월 골프웨어 매출 증가율은 63.7%였으나 올해 45.2%로 하락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35%에서 20%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요 백화점의 골프웨어 매출 신장률이 35~64%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완만해졌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떨어지는 골프장 회원권 가격만 봐도 엿볼 수 있다. 골프장 회원권 시세를 지수로 소개하는 '에이스회원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상향하던 회원권 가격은 올 7월을 기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경기 용인시 남부CC는 6월 24억6000만원선에서 지난달 23억2000만원대로 내려왔다. 국내 회원권 시세 표준화 지수인 '에이스회원권지수'도 하락세다. 1000을 기점으로 삼은 이 지수는 올 7월 1357까지 치솟았는데, 8월부터 하락 전환했다. 10월 들어서는 1267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르면 골프장 회원권은 중부, 영남, 제주권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하락 전환했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는 "장기간 호황을 보여오던 골프 산업이 기대를 모았던 이번 가을 시즌 이후에 오히려 '피크아웃(Peak Out, 정점을 찍고 하락 기미를 보인다는 뜻)' 논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왔기 때문에 결국은 시간문제였을 뿐이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중고시장에 골프용품을 내놓은 빈도도 늘어나는 추세다.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따르면 드라이버를 매도한다고 올린 게시글 수는 지난 1월 2218건이었는데, 9월 들어 6179건으로 급증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20·30세대의 골프 관련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가량 줄었다. 업계는 금리 인상으로 삶이 팍팍해지자 골프를 그만두는 이가 많아졌다고 분석한다. 골프웨어 업계…안절부절 뜨거웠던 골프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골프웨어 업계도 불안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현재 국내에서 전개 중인 골프웨어 브랜드는 100개에서 150여 개로 추산된다. 2020년부터 골프가 호황기를 맞자 패션가는 너도나도 골프웨어를 론칭하면서 마케팅을 펼쳤다. 실제로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 한섬, LF까지 주요 패션 대기업이 골프웨어에 집중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대기업들이 2000년대 초 등산 붐이 불면서 아웃도어에 집중했다. 그러나 등산 유행이 끝난 뒤 다들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며 "골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과거 일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골프에 집중했던 20·30세대는 다른 아웃도어 활동이나 테니스 종목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20·30세대의 지난 9~10월 아웃도어 매출은 69.9%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아웃도어 매출이 25% 늘어났고, 신세계백화점의 추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테니스' 관련 검색은 올해 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40대, 20대 순으로 가장 많았다. 테니스는 골프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다. 골프복 못지않게 의상이 화려하고, 동호회 활동이 많다고 알려지면서 MZ세대가 원하는 요건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4조6000억원이었던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6000억원을 돌파한 뒤 올해 6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골린이'들의 이탈이 본격화할 경우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 유통가 관계자는 "골프웨어를 사들이던 20·30세대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골프웨어를 찾는 소비자는 있다"며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는 큰 부침이 없겠으나 중저가 브랜드는 필드와 일상생활에서 겸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 중"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10 07:00
스타

[화보IS] 최현욱, 청춘의 정석…테니스웨어도 완벽 소화

배우 최현욱이 테니스 코트 위에서 싱그러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29일 오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GOLDMEDALIST)가 최현욱의 테니스웨어 화보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최현욱은 테니스웨어를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며 활기찬 매력을 뽐내고 있다. 테니스 썬캡을 쓰고서 상큼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가 하면 스포티한 무드의 화이트 피케 셔츠와 화이트 점퍼를 입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SBS ‘모범택시’를 시작으로 SBS ‘라켓소년단’,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까지 최현욱은 쉬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며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겨 차세대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7반 이쁜이’라는 별명을 가진 개성 넘치는 문지웅 캐릭터에 착 달라붙은 연기를 펼쳐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에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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